최근 SNS에서 다이어트 보조제, 식품 후기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일반인들이 나와 영상을 촬영하기도 하고, 일반인들이 댓글로 제품에 대한 리뷰를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보조제, 가공 식품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성분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비자를 현혹시키던 일반인 후기 또한 가짜로 드러났다. 16일 SBS 뉴스는 SNS에서 유명한 곡물 가공식품과 다이어트 보조제의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한 업체의 곡물 가공식품은 아이의 키를 크게 해준다며 광고했다. 광고는 효모에서 추출한 성장 촉진 특허물질이 들어있어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해당 특허물질은 정확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것이었다. 동물과 세포 실험 결과만 나와있고 그 마저도 한 포에 0.7g 함유돼있어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적은 양이었다. SNS에서 화제가 됐던 다이어트 보조제의 경우 “이 제품을 먹고 나서 체중이 10kg이상 줄었다”는 후기로 화제가 됐다. 많은 소비자들은 이 후기를 보고 제품을 구매했지만 사실 이 후기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광고 대행사 직원들이 작성한 ‘가짜 후기’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의적이고 상습적으로 허위 과대 광고를 한 업체 12곳을 적발했다. 12곳 중 일부 업체들은 과거에도 적발된 바 있지만 시정권고를 따르지 않아 또 다시 적발됐다. 식약처는 영업 정지 등의 행정 처분을 내리고 해당 업체에 대해 형사 처벌을 하기 위해 경찰에도 고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