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로그인   |   회원가입   |   고객센터
커뮤니티 핫이슈 유머 영화드라마 꿀팁 맛집 인기영상 뷰티패션 Hot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내
글쓰기 이전 다음 목록
벤허
swwet 2021-10-14     조회 : 845
요약 로마 제국 시대, 유대 청년 벤허의 시련을 통해 신의 섭리를 깨닫게 하는 영화다. 남북전쟁영웅이었던 루 월리스 장군이 1880년에 쓴 베스트셀러 소설 〈벤허 :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1925년 프레드 니블로 감독이 연출한 무성영화 〈벤허〉를 1959년에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리메이크했다. 제작비 1500만달러를 들여 만든 초호화 액션 스펙터클 대작으로 20세기 최고의 종교영화로 손꼽힌다.
벤허 대표 이미지

출처 : 네이버영화원본보기

제작연도1959
감독윌리엄 와일러
원작루 월리스
출연찰턴 헤스턴, 잭 호킨스, 스티븐 보이드, 하야 하라리트, 휴 그리피스, 마사 스콧
관련 서비스네이버영화 상세정보 바로가기 

시놉시스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유다 벤허는 예루살렘의 제일가는 부호이자 귀족이다. 어느 날 신임 총독이 부임하고 벤허의 옛 친구인 멧살라가 주둔 사령관으로 온다. 멧살라는 벤허에게 로마에 반역하는 유대인을 검거해줄 것을 요구하며 함께 일할 것을 권유하지만 유대민족의 자부심을 가진 벤허는 이를 거부하고, 둘은 적이 된다.

다음날 벤허는 여동생 티르자와 집 옥상에서 신임 총독의 부임 행렬을 지켜보는데, 티르자의 실수로 기왓장이 총독의 머리에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멧살라는 벤허가 무고한 줄 알면서도 유대인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그에게 총독 암살 음모를 꾸민 반역죄를 적용한다. 벤허는 노예로 팔려가고 어머니 미리암과 티르자는 감옥에 보내진다.

벤허 본문 이미지 1

출처 : 네이버영화

가족의 생사도 모른 채 갤리선 노예로 고된 삶을 이어가던 중 벤허가 타고 있는 선단이 해적선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그때 로마의 집정관인 아리우스를 구해준 공로로 그는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되고 아리우스의 양자가 된다. 자유인이 된 벤허는 고향으로 돌아가 옛사랑 에스더와의 사랑을 확인하고, 자신을 파멸에 이르게 한 멧살라를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아랍 부호의 도움으로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전차 경주에 참가한 벤허는 멧살라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벤허의 전차를 전복하려던 멧살라는 자신의 꾀에 빠져 죽게 된다. 한편 미리암과 티르자는 투옥살이 중 한센병에 걸렸고, 벤허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한센병 마을 골짜기로 가 숨어 지낸다.

멧살라의 유언으로 가족의 생사를 알게 된 벤허는 극적으로 가족을 만나게 되는데, 당시 나사렛에서 예수의 설교에 감화받은 에스더의 권유로 벤허는 가족을 데리고 예수에게로 간다. 마침 그날이 예수가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되던 날이었는데, 벤허는 채찍을 맞으면서도 예수에게 물을 가져다주고 그가 자신이 노예일 때 나사렛에서 물을 가져다준 은인임을 깨닫게 된다. 예수가 숨을 거두고, 벤허의 어머니와 누이의 한센병이 낫게 된다. 기적을 목격한 벤허는 예수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된다.

작품해설

1. 주제와 영화사적 의미

〈벤허〉는 ‘20세기 최고의 종교영화’로 불리는 작품이다.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점철된 미국에서 종교영화는 흥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장르였다. 기독교적인 배경은 대규모 액션 신과 볼거리를 만들 구실을 제공해주었기에 성경이 곧 시나리오의 보고로 통했다. 마침 파라마운트사가 〈십계〉(1956)로 거액의 수익을 올리자 MGM 역시 종교영화로 승부수를 던져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벤허〉를 선택했다.

실제 성경 속 인물을 다루는 대신 남북전쟁영웅이었던 루 월리스 장군이 1880년에 쓴 베스트셀러 소설 〈벤허 : 그리스도의 이야기〉 속 인물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이 그리스도의 행적에 초점을 둔 것과 달리 영화 〈벤허〉의 스토리 라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유다 벤허의 삶을 따라간다. 같은 종교영화인 〈십계〉가 종교적인 테마를 보다 직접적으로 강조한다면 윌리엄 와일러 감독은 인간을 통한 휴머니즘을 통해 에둘러 종교적인 메시지를 끌어내는 방식을 취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영화의 처음이 나사렛에서 예수가 태어난 일화이기도 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벤허가 서로 물 한바가지를 떠다 주는 장면이 등장하며, 마지막 부분에서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과 기적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명백하게 기독교적인 주제의식을 드러내기도 한다.

벤허 본문 이미지 2

출처 : 네이버영화

결국 이 영화는 로마 폭정기에 그리스도의 용서를 보여주기 위한 또 하나의 방식으로 읽힌다. 한편 벤허와 멧살라의 관계는 동성애적 관점에서 해석되기도 한다. 멧살라가 유년 시절부터 벤허에게 애정을 고백했다는 설정으로 〈벤허〉의 이야기를 해석하는 것이다. 〈벤허〉의 대본 집필에 참여한 5명의 시나리오작가 중 고어 비달이 훗날 자서전에서 동성애적인 서브 텍스트를 넣자는 주장을 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1950년대의 분위기상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40번의 시나리오 수정 작업을 거치는 동안 동성애적 요소를 넣었다고 밝혔다.

2. 제작 과정

벤허 본문 이미지 3

출처 : 네이버영화

〈벤허〉는 당시 영화의 평균 제작비의 4~5배에 달하는 1500만달러를 투입한 초대형 액션 대작으로, 러닝타임 212분, 제작기간 10년, 촬영 1년, 세트제작기간 2년, 출연진 10만명이라는 스케일의 스펙터클 액션 대작이다.

막대한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느냐는 우려의 시선이 컸던 만큼 촬영에 앞서 사장 마이크 코널리가 “MGM의 장래는 〈벤허〉의 성패에 달렸다”라고 부탁했다는 일화가 있다.

벤허 본문 이미지 4

1950년대 본격적인 TV 보급으로 영화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대규모 스튜디오들은 극장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기술력으로 국면 전환을 모색했는데, 70mm 와이드 스크린, 입체음향의 기술력을 총동원한 〈벤허〉 역시 그런 의도에서 출발한 영화다.

MGM은 흑백영화로 재미를 본 오리지널 〈벤허〉를 컬러판 와이드 스크린으로 만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벤허〉의 프로듀서 샘 짐발리스트는 ‘서사극 영화 전문가’로 통했는데, 〈쿼바디스〉(1951)의 영화음악, 촬영, 세트디자이너 등의 인력을 다시 〈벤허〉에 고용했고, 세트와 의상도 적극 활용했다. 화제성에 힘입어 〈벤허〉는 75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제작사인 MGM을 파산 위기에서 구했다.

샘 짐발리스트는 윌리엄 와일러 감독에게 당시 연출비로는 최고 개런티인 100만달러를 제안했다. 서사극에 경험이 없는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벤허〉를 연출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는데, 그 해결책으로 샘 짐발리스트가 후반부의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프로덕션이 끝나기 두달 전 그가 격무로 인한 과로사로 사망하자 MGM은 윌리엄 와일러 감독을 설득했고, 그가 연출을 도맡게 됐다. 윌리엄 와일러 감독은 무성영화 〈벤허〉 때 조감독으로 참여했다. 연출 방식은 까다로울 정도로 섬세하고 디테일한 걸로 유명했다.

일례로 찰턴 헤스턴은 벤허가 노예 신분에서 풀려나고 방으로 들어오는 장면을 찍을 때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는데, 간단한 장면을 8번이나 찍었다고 한다. 도대체 뭐가 잘못됐느냐고 묻자, 감독은 걸어 들어올 때 방 안의 도자기를 살짝 건드려서 미세한 소리가 났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한다.

3. 경주 장면

벤허 본문 이미지 5

출처 : 네이버영화

촬영, 편집의 기술력이 총동원된 해상 전투 장면과 전차 경주 장면은 스펙터클한 장면의 대명사로 통한다. 특히 15분여에 달하는 전차 경주 장면은 배경음악 없이 관중의 함성과 말발굽 소리만으로 경기의 긴장과 박진감을 표현한 영화사의 명장면이다.

컴퓨터그래픽, 특수효과를 사용하지 않은 100% 수작업 장면으로 대부분 배우들이 직접 연기를 했다. 찰턴 헤스턴은 한달간, 뒤늦게 캐스팅된 스티븐 보이드는 2주간 전차 모는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2만2천평 규모에 달하는 대형 전차 경기장은 직접 지은 세트다. 이 장면에만 제작비 100만달러가 투입되었으며, 카메라 6대, 엑스트라 5만명이 참여했으며 촬영기간만 5주가 걸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오, 신이시여, 과연 이게 제가 만든 작품입니까?”라는 말이 화제가 됐는데, 해상 전투 장면과 전차 경주 장면은 제2 제작진 연출자였던 앤드루 마튼과 야키마 가누트가 연출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졌다. 말년에는 윌리엄 와일러도 자신의 공로를 부인했다고 한다.

주요 등장인물

유다 벤허(찰턴 헤스턴) : 예루살렘에서 제일가는 명문 집안의 귀족. 신임 총독의 반역죄로 노예가 되지만, 다시 복수의 기회를 얻고 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알아가게 된다.

멧살라(스티븐 보이드) : 벤허와 막역한 친구. 예루살렘 주둔 사령관으로 벤허의 무죄를 알고도 그에게 벌을 내려 벤허의 집안을 파멸시킨다.

에스더(하야 하라리트) : 벤허의 연인. 벤허가 노예 생활을 하며 떠도는 동안 벤허를 기다렸다. 이후 벤허를 골고다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티르자(캐시 오드웰) : 벤허의 여동생. 신임 총독의 부임 행렬 도중 실수로 기왓장을 떨어뜨리게 되고, 투옥 도중 한센병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긴다.

미리암(마사 스콧) : 벤허의 어머니. 멧살라에게 잡힌 뒤 딸 티르자와 함께 투옥 생활을 하고 한센병에 걸리는 등 고초를 겪는다.

아리우스(잭 호킨스) : 로마군 사령관. 벤허에게 있는 특별한 능력을 알고 그의 쇠사슬을 풀어준다. 전투 도중 벤허가 아리우스를 구해주는데, 그 일을 계기로 그가 벤허를 양자로 삼고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명장면 명대사

계속된다, 유다. 경주는... 경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 멧살라

멧살라가 전차 경주에서 패배한 뒤 죽어가면서 벤허에게 하는 말. 어릴 적 벤허와 절친한 친구였던 멧살라는 벤허에게 친구로서 같이 할 것을 요구하나 그 부탁을 거절당하자, 이후 벤허에 대한 증오심을 키운다. 벤허를 향한 멧살라의 이런 마음을 단순히 친구간의 대립이 아닌 애정 관계로 해석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멧살라가 죽어가면서 하는 말 역시 그를 향한 끊임없는 구애라고 보는 시각이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가 아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 에스더

에스더가 한센병에 걸린 미리암과 티르자를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에게 인도하면서 하는 말. 벤허의 첫사랑이자 아내가 되는 에스더는 한결같은 마음과 정성으로 벤허를 돌봐주는 착하고 아름다우며 강직한 아내다. 그녀는 보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벤허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며, 골고다로 이들을 인도해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을 목도할 수 있게 해준다. 덕분에 티르자의 한센병이 깨끗이 낫는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무지할 따름입니다. 그리곤 그분의 목소리가 내게서 칼을 뺏어갔소.

- 벤허

예수 그리스도가 죽어가면서 벤허에게 한 말을 다시 벤허가 에스더에게 전하는 말. 벤허에겐 자신을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하게 만들고 가족과 뿔뿔이 흩어지게 만든 멧살라에 대한 복수심이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을 받은 뒤 그는 자신의 마음속에 존재하던 칼을 거두고, 믿음의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관련정보

원작

루 월리스 〈벤허 : 그리스도의 이야기〉

수상

• 1960년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찰턴 헤스턴), 남우조연상(휴 그리피스), 촬영상(로버트 서티스), 음악상(미클로스 로자), 미술상, 의상디자인상, 음향상, 편집상, 특수효과상(11개 부문 수상). 아카데미 12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기록은 40년 뒤 〈타이타닉〉(1997)(14개 부문 후보, 11개 부문 수상) 이전까지 유일했다.

• 1960년 골든글로브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휴 그리피스), 특별상(전차 경주 장면을 찍은 앤드루 마튼)

• 1959년 뉴욕영화평론가협회상 작품상

음악

〈벤허〉의 대표곡은 전차 경주가 시작되기 전 흐르는 〈전차들의 행진〉(Parade of the Charioteers)이다. 관악 팡파르와 타악기 소리를 접목한 연주곡으로 로마 경기장의 스펙터클함과 경주 장면의 화려함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장중한 서사곡이다.

영화음악은 작곡가 미클로스 로자가 총괄했는데, 그는 〈벤허〉 외에도 〈왕중왕〉 〈쿼바디스〉 〈엘 시드〉 등의 종교영화음악에 참여해왔으며, 13번이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데다 수상 경력만 3회로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통한다. 〈벤허〉의 음악 작업에는 거의 1년 이상이 소요됐는데, 고대 로마의 문헌을 바탕으로 당시 로마가 구가했던 장중한 시대상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촬영 기간 동안 로마에 거주하며 작업하였으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연관 영화

〈십계〉(1956) : 세실 B. 드밀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구약성서〉의 출애굽기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의 박해에서 벗어나 가나안으로 가는 과정을 그린 종교영화. 찰턴 헤스턴이 모세로, 율 브리너가 람세스로 출연한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 멜 깁슨이 제작과 연출을 한 작품으로, 성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가 지상에 머문 마지막 12시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리스도가 처참하게 고문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에 대한 선정적 묘사로 논란을 빚었다. 제임스 카비젤이 그리스도 역으로 출연.

[네이버 지식백과] 벤허 [Ben-Hur] (세계영화작품사전 :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이화정, 한창호, 위키미디어 커먼즈)


 명화한편 소개해봅니다. 

2 0
TAG #그리스  #성서  #벤허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이전 다음 목록
댓글쓰기

등 록
최신순 추천순
happykingdoom1004 | 추천 0 | 10.15  
전차신 아직도 생각나요.
0    0
안킹 | 추천 0 | 10.14  
명작이죠.
0    0
삭제 수정 글쓰기
조회수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 케츠 패밀리세일 해요~ 최대..(0)
· 【추천공모전】2024년 장례..(0)
· GEC Turning Poi..(0)
· 【추천공모전】 [2024 글..(0)
커뮤니티
· 핫이슈 · 핫딜
· 좋은글 · 자유토크
· 인스타툰 · 유머
· 웹툰/짤방 · 요리레시피
· 영화/드라마 · 연애토크
· 여행이야기 · 뷰티/패션
· 보험 · 맛집
· 댕냥이 · 다이어트
· 꿀팁 · 결혼/육아
· 건강기능식품
인기영상
· 헬스홈쇼핑 · 해외반응
· 핫이슈 · 음악감상
· 유머 · 영화/드라마
· 스포츠 · 꿀팁
이벤트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