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림(고현정 분)을 납치하고 하도야(권상우 분)를 칼로 찌른 킬러의 정체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연출 오종록 조현탁) 4회분에서는 혜림을 인질로 삼은 뒤 도야를 불러내 살해를 시도하는 정체불명의 한 남성이 등장했다.
도야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민우당 대표 조배호(박근형 분)에게 신상조사만으로 6시간동안을 묶어두는 대굴욕감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본 민우당의 의원들은 “대표님 정치인생 50년에 이런 모욕은 처음일거다”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한편 남송에서는 군내 가로등 램프가 며칠 동안 90개가 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도야에게 원한을 품은 김철규(신승환 분). 하지만 그런 철규를 발견한 한 남성은 "그런 식으로 밖에 불만을 표현 못하냐, 내가 다른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으슥한 터널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그 시각, 도야의 곰탕집에 불이 켜진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혜림은 가게 안의 남성이 도야인줄 알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괴한에게 공격을 받았다. 혜림이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된 도야는 황급히 터널로 달려갔지만 괴한으로부터 복부에 칼을 맞고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괴한은 때마침 도착한 철규의 손에 흉기를 쥐어준 채 그대로 사라지고 말았다. 도야의 말대로 지문하나 안남기고 바람처럼 사라진 전문 킬러인 것.
이에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그 킬러 카리스마와 목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불길한 인물이다” “킬러를 고용한 사람은 민우당 쪽 사람들이 아닐까, 이번엔 무사히 넘어갔지만 곧 일이 터질 것 같다” “킬러의 등장으로 극의 긴장감이 급상승했다”등 의견들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고민 끝에 강태산 의원(차인표 분)에게 전화를 걸어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혜림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궤도에 들어선 극의 전개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