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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 곽도원, 죽은 권해효 욕되게 한 구연주 행동에 ‘분노’ |
| 타미류 |
2012-07-05 조회 : 9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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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주가 혁주(권해효 분)의 처절한 분노에 불을 지폈다.
4일 방송된 ‘유령’ (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박신우) 에서는 구연주(윤지혜 분) 기자를 매섭게 노려보는 혁주 (곽도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혁주는 난데없는 영석의 죽음과 맞닥뜨리게 돼 충격을 금치 못했고, 더욱이 처참한 교통사고로 영석이 죽임을 당한 것에 처절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자신의 지시에 따라 남상원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죽음을 당한 영석의 모습에, 혁주는 죄책감을 감추지 못하며 영석을 죽인 범인을 꼭 잡고 말겠다고 비장하게 다짐했다.
그런데 영석의 죽음으로 갈가리 찢어진 혁주의 가슴을 더욱 헤지게 만드는 일이 벌어졌다.
현민과 한패인 구연주 기자는 ‘경찰, 음주단속 할 자격 있나?’ 라는 자극적 헤드라인 아래 영석이 음주운전을 하다 죽음을 당한 것이란 기사를 버젓이 내 놓았던 것.
죽은 영석을 더욱 욕되게 한 구연주의 치졸한 행동에 분노를 감추지 못한 혁주는, 구연주와 마주하자 “제 사무실에다 뭘 놓고 가셨던데?” 라고 말문을 열며 구연주가 건넸던 명함을 내밀었다.
이에 구연주가 실소를 머금은 채 자신의 명함을 도로 되가져가려 하자, 혁주는 그 자리에서 명함을 와락 구긴 후 구연주가 보는 앞에서 그녀의 명함을 쓰레기처럼 땅바닥으로 버렸다.
이처럼 서늘한 분노를 행동으로 드러내는 혁주와 실소하며 그런 혁주를 바라보는 구연주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극적 위기감을 더하는 한편, 이날 현민은 남상원 살인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영석을 죽인 후 이를 교통사고로 위장하는 교묘함을 드러내 섬뜩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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