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가 맛없기도 힘들다지만 분명 맛있는 만두는 존재한다. 찌고 굽고 튀기는 6곳의 만두 맛집.
삼창교자 {하이단교자}
오픈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이미 가로수길 해산물 만두로 유명해진 맛집이다. 만두소로 해산물을 활용하는 건 중국 대련의 방식. 정통 방식은 물만두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끔 찐만두와 군만두 피를 개발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대표 메뉴인 하이단교자는 성게알의 향과 돼지고기의 육즙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교자소스는 메뉴판에 적힌 황금비율을 따르는 것을 추천한다. 사이드 메뉴처럼 시킬 수 있는 냉채류는 상큼하게 입맛을 환기시켜 교자에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좋다.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33
가격
8천원
문의
02-542-5588
파크 하얏트 서울 코너스톤 {쉘피쉬 라비올리}
라비올리는 파스타의 일종이지만 주머니 모양의 반죽 안에 다양한 재료로 속을 채운다는 점에서 이탈리아식 만두로 불린다. 캐나다산 랍스터와 새우, 관자살을 잘게 잘라 소를 만들어 부드러우면서도 특유의 쫄깃함이 살아 있다. 버무려진 푸타네스카 소스는 이탈리아 항구 도시의 전통적인 소스다. 엔초비가 들어간 토마토 소스로 해산물로 만든 소와 잘 어우러진다. 주말 브런치에서 테이블 서비스 메뉴로 선보이니 갑각류와 조개를 좋아한다면 주말에 맞춰 호캉스를 계획하길.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606 2층
가격
미정
문의
02-2016-1220
서울신라호텔 팔선 {삼원급제}
우리나라 중식당의 상징적 존재인 팔선은 모든 행운이 찾아온다는 뜻을 담아 세 종류의 딤섬을 선보인다. 그 면면을 보면 역시 팔선이다 싶다. 총 삼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맛보면 된다. 첫 번째 층은 비치백옥만두로 여덟 가지 귀한 재료를 칭하는 팔보를 매콤하게 볶아내 속을 채웠다. 두 번째 층은 새우로 소를 만들고 캐비아를 얹은 쇼마이. 지리산 흑돼지를 사용해 육즙이 일품인 소룡포까지 마치면 이 메뉴를 먹은 일 자체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별한 때를 위한 특선으로 선보이는 만큼 행사 기간을 놓치지 말 것.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 249 2층
가격
미정
문의
02-2230-3366
미스터서왕만두 {군만두}
이대역 근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신촌에 2호점까지 생겼다. 화교 부부가 직접 빚은 만두는 맛도 맛이지만 그야말로 ‘착한’ 가격으로 입소문을 탔다. 만두피는 두꺼운 편이지만 질기지 않고 모든 만두의 속이 꽉 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롱포와 찐만두의 육즙은 숟가락에 따로 담아 먹을 수 있을 만큼 풍부하다. 보기만 해도 바삭함이 느껴지는 군만두는 여느 군만두와는 차원이 다른 실한 만두소를 자랑한다.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꾸덕해진 간장에 찍어 먹으면 절로 맥주가 생각나는 맛.
주소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16
가격
6천원
문의
02-312-8869
화상손만두 {튀김만두}
상호대로 화교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튀김만두는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하는 메뉴 중 하나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만두를 튀겨내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 제공한다. 속은 부추와 고기의 단순한 조합처럼 보이지만 만두소 반죽에 가자미 육수를 넣어 감칠맛이 뛰어나다. 일반적인 고기만두보다 부추의 비율이 조금 더 높아 촉촉하면서도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다. 만두피는 식어도 바삭함을 유지할 정도. 마파두부덮밥 같은 식사 메뉴뿐 아니라 오향장육 등의 요리 메뉴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7길 30 2층
가격
5천원
문의
02-312-5888
홍롱롱 {모둠딤섬}
익선동 한옥거리에 위치한 딤섬 전문 레스토랑으로 딤섬의 여왕으로 불리는 정지선 셰프의 공간이다. 최대한 다양한 맛과 형태의 딤섬을 선보이고자 끊임없이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덕분에 마라찜 교자, 트러플 쇼마이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특색 있는 딤섬을 맛볼 수 있다.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베스트 메뉴로만 구성한 모둠딤섬을 추천한다. 인기 많은 딤섬 메뉴는 물론, 크림 소스를 곁들인 멘보샤와 모둠으로만 판매하는 꿀꿀이 포자까지 즐길 수 있다. 구성은 변동가능.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7
가격
2만4천8백원
문의
02-741-1339
|
글쓰기
이전
목록
0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