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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뒷부분입니다.
쿡커 2020-03-13     조회 : 295

“지금 성적으로는 아드님의 고등학교 입학은 아무래도 벅찰 것 같습니다.”학교 문을 나서니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길에서 어머니가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선생님께서 너한테 아주 많은 기대를 하시더구나.
네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겠다고 말이다.”

그 이듬해 아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3년 후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하루는 학교에서 아들에게 왔다가라는 전화가 왔다.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대학에 합격했다는 예감이 들었다.
얼마 후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은 명문 K대학 이니셜이 붙은 서류봉투를 어머니에게 넘겨주었다.

그러고는 몸을 홱 돌려 자기 방으로 뛰어들어가더니 엉엉 소리내어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뒤쫓아간 어머니가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얘야, 이 기쁜 날 울긴 왜 우니?”
“엄마, 난 내가 머리 나쁜 애라는 걸 잘 알아요.
하지만 엄마가 나를 그토록 믿어주셨기에······.”

아들의 말을 들으며 어머니는 지난 10여 년간 가슴속에 혼자 묻어두었던 눈물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희비가 엇갈린 맑은 눈물이 두 손에 받쳐든 합격통지서를 적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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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 추천 0 | 03.14  
감동적이네요
0    0
펜더정 | 추천 1 | 03.14  
"가슴속에 혼자 묻어두었던" 다들 가슴속에 무엇을 묻어두고들 계세요.
1    0
훨훨 | 추천 0 | 03.13  
감동입니다
0    0
이유아이유 | 추천 0 | 03.13  
화이팅입니다
0    0
코땡이 | 추천 0 | 03.13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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