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을 간만에 정리하러 갔지요. 어린이집 다니는 딸이 자기도 가겠다고 해서 같이갔죠. 집앞에 있는 동네 미용실이라서 오늘은 일요일이라 한산 한줄 알았는데.. 손님이 있어서 30분넘게 기다렸죠. 미용실 사장님께서 아이에게 과자와 음료를 주셨어요. 같이 유투브를 보면서 기다렸어요. 제가 자리에 앉으니.. 딸이 이렇게 얘기 했어요. " 미용실 원장님, 우리 아빠 멋있게 만들어 주세요. " 순간 너무 웃겨서 미용실에 있는 사람들이 다 웃었어요. 그리고 한마디 더 " 엄마가 안 왔으니, 제가 오늘 매니저에요. " ㅋㅋ 제딸 너무 귀엽죠. 이 맛에 딸을 키우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