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같이 어제 저녁에 버거를 사오면서 화분을 2개 득템 했어요. 엘리베이터 안에 누군가 메모지와 함께 키우실분 가져사기라고 적어뒀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 같이 냉큼 가지고 왔죠. 아이가 이름을 지어 주자고 해서 보석이름으로 하나는 루비로 다른 것은 사파이어로 지어줬죠. 집에 있는 다른 화분으로 분갈이도 해줬어요. 물도 주고.. 아이가 어찌나 쓰담쓰담 해두던지.. 이번에는 부디 잘 자라야 할텐데... 저희 집에는 화분이 잘 자라지 않아요. 몇번 실패했거든요. 이번에는 정말 잘 키워서 다른 사람에게 분양해줄 생각이에요. 오늘 아침에도 아이가 이름을 불러주고 갔어요. ' 나 잘 다녀올게, 있다가봐. " 남편과 같이 웃었네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