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점심을 준비해두고 외출을 했어요. 손녀들과 같이 주먹밥을 만들기로 했죠. 밥,보크라이스, 김, 소금, 깨소금 넣고 비빈 후 비닐장갑으로 각자 먹을 것을 만들었죠. 서로 자기가 더 많이 만들겠다고 경쟁을 하더라구요. 둘이다 보니 경쟁심리가 대단해요. 뭐든 서로 지지 않으려고 해서 처음에는 엄청 신경이 쓰였어요. 어느순간 알아서 서로 양보 하더라구요. 이게 아이들이 스스로 커가면서 배우는 과정 같아요. 할머니 주먹밥은 따로 챙겨뒀어요. 하나씩 만들어서 저에게 먼저 주고, 나머지는 서로 서로 먹여줬네요. 기특하죠. ㅋㅋㅋ 아이들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