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카네이션 바구니를 선물로 주네요. 학교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같이 만들었다고 했어요. 생화가 아니라 조화라 시들지 않아서 좋을 것 같아요. 순간 눈물이 났어요. 언제 이만큼 자란 것인지... 삐뚤빼뚤한 글씨가 적혀 있네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낳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000이 선물은 주고선 바로 말은 잘 안듣네요. 엄마가 불러도 대답은 시큰둥... 자기 필요할때는 엄청 말을 잘들어요. 그래도 나름 효네에요. 평소에도 엄마가 힘들어 보이면 잘 도와주는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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