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멤버 이민우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서울경제]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술자리에서 여성 2명에게 강제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작은 오해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으나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민우는 2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돼 조사 중이다. 지난달 29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연예계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옆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다. 이들은 이민우와는 안면이 있던 사이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명은 술자리가 끝난 후 오전 6시 44분경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신이 성추행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 여성은 “이민우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키스했다.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번지자 소속사 측은 3일 오전 ‘해프닝’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정확한 진위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현재는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다.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민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그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당사자 간의 오해가 풀린 상황인 만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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