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막힌 시민을 응급 처치로 구한 순경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달 27일 중부경찰서 하인천지구대에서 찍힌 CCTV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목을 움켜쥔 채로 다급히 지구대로 뛰어 들어옵니다. 이에 상황근무 중이던 김보현 순경이 신속히 다가가자, 남성은 숨을 헐떡이며 "목에 사탕이 걸렸다"고 도움을 청합니다.
김 순경은 남성의 배낭부터 벗긴 뒤 곧바로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빼주는 '하임리히 요법'을 하며 복부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여러 번 복부를 밀어내는 시도가 이어지자 이내 남성의 입에서 목에 걸려있던 사탕이 우수수 쏟아집니다.
위기를 넘긴 김 순경은 남성을 의자에 앉히고, 한 번 더 상태를 확인하는 꼼꼼함을 보입니다. 김 순경은 "뛰어 들어오는 남성을 보는 순간,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보자마자 몸이 바로 움직이시네", "한 생명을 살렸다", "지혜로운 경찰관님 감사합니다" 등 긴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김 순경에게 칭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