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간에게는 그러한 
본능을 넘어선 뭔가가 있다. 
남과 다르고 싶고, 
남보다 더 누리고 싶고, 
남들로부터 인정받고 싶고,
더 나아가 존경받고 싶어 하는 
갈망이 그것이다. 
시작은 누구나 똑같다. 
하지만 왜 다른 결과가 나오는가?
마라톤의 42.195km 거리는 
모든 선수가 같은 출발선에서 
동시에 뛰기 시작하는데 
마지막 모습은 다르다.
우리 인생과 별반 다르지 않다.
마지막으로 들어온 선수가 
우승자보다 덜 힘든 것도 아니다. 
똑같이, 무지하게, 아니 더 힘들다. 
성공한 사람도, 실패한 이도,  
뭔가를 원하는 사람도, 
원하지 않은 사람도 누구나 
인생을 사는 건 똑같이 힘들다.
그렇게 똑같이 힘들다면, 
이왕이면 1등 선수가 되어 
테이프 끊고 들어오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