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올해 상반기 러시아 상대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연방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규모는 총 2,723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25억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1,098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1억 원보다 170% 정도 증가한 규모입니다. 수출액은 93만 달러, 약 11억 원 상당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수입액 급증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북·러 간 전체 교역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816만 달러, 약 33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입 품목 중에서도 러시아산 곡물·밀가루 수입액이 594만 달러, 약 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광물성 연료 수입도 76% 증가한 1,111만 달러, 약 13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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