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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rich_rich 2019-09-17     조회 : 322

어느 산골 마을에 3대 독자
조씨 부부가 살았는데
수년이 지나도 태기가 없자
조씨 부인이 깊은 산중에
백일 기도를 드리러 갔다.

백일 되던 날 산길로 내려오는데
까치가 푸드드하고 부인 발 밑에서
날아갔다 .

"반가운 손님이 오시려면 까치가 온다는데 ~ ~ ~ "

그날 밤 합방을 했는데
마침내 부인에게 태기가 있어
날이가고 달이 차서 기다리던
아들을 낳았다.

부부는 아들 이름을 " 까치 " 라고 지었다.

세월이 흘러
까치가 다니는 학교에서 가을 운동회가 열렸는데.
어머니가 응원을 하러 갔다.

군수와 경찰서장 이장님이 내빈으로 왔다.

까치가 달리기를 하는데
까치 어머니가 응원했다.

" 아따 우리 까치 잘 달린다.
조까치 잘 달린다. "

담임선생님이 듣기가 거북해서

" 저 ~ 까치어머니
군수님이랑!~
서장님도 계시니.. 
까치 번호가 18번 이니까
번호로 응원하시죠 "

아 ~ 예 ~
대답을 하고 보니
까치가 1등으로 달리고 있지 않는가?

신이 난 까치 엄마의 응원소리
*
*
*
*
*
*
"아따 우리 까치 잘 달린다.
십팔 조까치 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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