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11~19도, 낮 최고 19~26도/뉴스1 DB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절기상 '밤이 길어지는 시기'인 추분(秋分)이자 월요일인 23일은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날(23일) 태풍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북부를 제외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새벽이나 아침 중 그치고 오후부터는 서쪽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22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Δ강원 영동, 경상도, 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경상 동해안 200㎜ 이상) Δ강원 영서 남부, 충북, 전라도, 제주도 20~6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00㎜ 이상) Δ강원 영서 북부, 경기 남부, 충남 5~20㎜다.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3시쯤 독도 동북동쪽 약 66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점차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겠다.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점차 더 낮아지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5도 Δ인천 16도 Δ춘천 14도 Δ강릉 16도 Δ대전 17도 Δ대구 17도 Δ부산 18도 Δ전주 16도 Δ광주 17도 Δ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4도 Δ인천 24도 Δ춘천 22도 Δ강릉 20도 Δ대전 23도 Δ대구 23도 Δ부산 24도 Δ전주 23도 Δ광주 24도 Δ제주 24도로 예상된다.

대기질은 쾌청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인해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 역시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지 않으면서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5.0m, 동해 앞바다에서 2.0~7.0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까지 전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최대 10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면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23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14~24도, 최고강수확률 30%
-서해5도: 16~21도, 최고강수확률 20%
-강원영서: 13~22도, 최고강수확률 70%
-강원영동: 11~21도, 최고강수확률 80%
-충청북도: 13~23도, 최고강수확률 60%
-충청남도: 14~24도, 최고강수확률 30%
-경상북도: 15~25도, 최고강수확률 60%
-경상남도: 16~25도, 최고강수확률 90%
-울릉·독도: 16~20도, 최고강수확률 90%
-전라북도: 13~24도, 최고강수확률 30%
-전라남도: 17~25도, 최고강수확률 30%
-제주도: 19~26도, 최고강수확률 30%

starburyny@news1.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421&aid=0004208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