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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하듯 팔아댔던 DLF…'내부 검증' 작동 안 해
점보주스 2019-10-03     조회 : 410

[뉴스데스크]◀ 앵커 ▶

논란이 커지고 있는 파생 결합 펀드, DLF.

금융사들은 어떻게 상품의 안전성을 검증도 안 하고 무차별적으로 팔았는지, 하나은행의 사례에서 그럴만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이 상품을 만든 책임자와 이 상품을 판 책임자가 같은 사람이라서 내부적으로 검증을 하거나 판매를 거부할 수가 없었다는 겁니다.

강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나은행 내부 게시판에 올라왔던 자료입니다.

직원 이름과 영업점명, 신규고객을 유치한 금액이 1등부터 100등까지 적혀 있고, 하루에 DLF 14억 원어치를 판 팀장, 100억 원 판매를 달성한 팀장 등 이른바 '판매왕'을 칭찬하는 게시물도 수시로 올라왔습니다.

판매 실적은 바로 직원평가에 반영됐습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
"줄 세워서 상 주고 포상하고 그걸 근거로 나중에 승진할 때 이익 주고…"

하나은행이 이렇게 대대적으로 DLF를 판매하던 이 때, 이 상품의 발행과 판매가 같은 임원의 책임 아래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하나카드 장경훈 사장이 2017년 1월 하나은행 부행장이 된 뒤, 같은 해 12월부터는 하나금융투자 부사장까지 겸직한 겁니다.

이때 DLS는 하나금융투자가 발행했고, 하나은행이 이걸 펀드로 판매했습니다.

금융지주 내에서 주도권을 가진 은행의 고위급 임원이 자기 그룹 계열사 상품을 가져다 판 격인데, 은행 내부적으로 이 상품을 점검하거나 판매를 거부하기는 사실상 어려웠다고 은행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
"그렇게 겸직을 함으로써 내부통제가 사실은 의미가 없는 거죠. 그 임원이 모든 전결을 다 갖고 있기 때문에 그걸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없고…"

하나은행 고객을 하나금융투자에 소개까지 해주며 마치 한 회사처럼 판매를 독려하기도 했고, 성과가 좋은 직원들을 따로 불러 식사와 공연을 보는 행사까지 열어줬습니다.

[제윤경/국회 정무위원회 의원]
"고객 보호, 리스크 관리 책임은 전혀 안중에도 없었고 오로지 금융지주사 배불리기에만 혈안이 되었던 게 아닌가 싶고요."

하나은행은 "효율적인 판매를 위한 겸직이었고 장사장은 발행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상품 발행·판매 과정에서 내부 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중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영상취재: 전승현, 김효준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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