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에이스 용병' 면모를 뿜어냈다. 빠른 스피드와 가벼운 몸놀림으로 필드를 뛰어다녔다. 1승을 기대케 하는 움직임으로 '에이스' 수식어를 따냈다.  

 
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12번째 공식전을 위해 새로운 용병이 어쩌다FC를 찾았다. 그 주인공은 마린보이 박태환이었다. 김요한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결장하게 될 것 같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용병이 등장했다. 박태환이 등장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모태범과 박태환은 동갑내기. '젊은 피' 동갑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태환은 폐활량을 시험하기 위해 잠수 대결을 펼쳤다.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우승은 체조선수 여홍철의 차지였다. "축구를 하면서 폐활량이 좋아졌다"고 밝힌 여홍철은 "우린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박태환을 경계했다.   
 
다음은 입김으로 하는 탁구공 미니 축구 대결. 박태환은 처음에 탁구공이 다른 선수들의 입에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을 보고 질색했지만 정작 경기가 시작되자 눈빛이 바뀌었다. 승부욕이 강했다. 적극적인 모습에 어쩌다FC도 반했다.   
 
훈련이 이어졌다. 패스 훈련을 진행했다. 그간 패스 미스가 많았던 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박태환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빠른 스피드, 대포알처럼 강력한 슈팅으로 시선을 제압했다. 에이스 이형택이 경계할 정도로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안정환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12번째 공식전 마구남FC와의 맞대결이 시작됐다. 그라운드에 선발 선수로 등장한 박태환은 모태범, 이형택과 함께 유효슈팅의 기회를 만들어내며 열심히 뛰어다녔다. 전반전은 안정환 감독의 목표대로 0대 0으로 마쳤다. 방송 말미 후반전에서 어쩌다FC의 골이 예고되며 첫 승을 만들어낼 것인지, 에이스 용병 박태환 효과를 보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