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롤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대검에 전달한 공익신고 자료 등을 넘겨받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이 지난 2017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간호조무사와 주고받은 SNS 메시지 등을 토대로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해당 성형외과는 지난해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곳으로, 이번 이 부회장 관련 의혹은 당시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간호조무사의 전 남자친구가 권익위에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