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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신도림·구로역 지나는데…마스크 2장 덧대 쓰고 탑니다
쓰다 2020-03-11     조회 : 521

출퇴근길 2m 안전거리 유지는 사실상 불가능…불안감 확산

마스크 쓴 지하철 이용객들
마스크 쓴 지하철 이용객들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을 넘은 11일 오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1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교통의 요지로 꼽히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인근 지하철역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의 우려가 깊어졌다.

11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1·2호선 신도림역에서 만난 시민들은 평소보다 한층 더 긴장한 모습으로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인천 부평구에서 구로역 인근 직장으로 출근하는 김모(40) 씨는 "원래도 코로나19 걱정 때문에 지하철 손잡이를 되도록 안 잡으려고 했는데, 구로 콜센터 집단확진 소식을 들으니 더 신경이 쓰인다"며 "오늘은 열차가 급정거할 때도 손잡이는 안 잡았다"고 말했다.

김모(26) 씨는 "문득 구로 콜센터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 오늘 내가 탄 지하철을 이용했다면 나도 감염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금까지 90명의 확진자(가족 포함)가 나온 콜센터는 구로역과 신도림역 사이 이른바 '더블 역세권'에 있다. 직원들은 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며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이용해 출퇴근했다.

신도림역 인근 대형마트에서 일한다는 이모(59)씨는 "콜센터 뉴스를 본 지인들이 괜찮으냐며 전화하고 난리가 났다"며 "마트가 콜센터랑 가까운데 너무 불안하고 무섭다"고 말했다. 이씨는 마스크를 2개 덧대어 썼다.

사람이 붐비는 구로역과 신도림역에서 옆 사람과 2m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승객들의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열차 안이 붐비는 것은 물론, 열차를 빠져나온 후에도 다른 승객과 다닥다닥 붙어서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오른 뒤 개찰구를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직장인 인모(34)씨는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데 이 시간에는 항상 열차 안이 가득 찬다"며 "오늘도 사람이 꽉 차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구로역과 신도림역은 콜센터 집단감염 사실이 알려진 10일, 매일 2차례 진행하는 방역과 별도로 역사 전체에 대한 대규모 방역을 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 내부에 대해서도 열차가 회차할 때마다 방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momen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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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 추천 0 | 03.13  
어쩌면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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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 추천 0 | 03.11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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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숙구 | 추천 0 | 03.11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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