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그라스는 레몬 향이 나는 채소로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주로 향신 재료로 사용된다. 태국의 대표 음식인 똠얌꿍에 들어가 똠얌꿍의 시큼하고 달콤한 맛을 내주는 것도 바로 레몬그라스로, 이처럼 주로 동남아시아 요리에 사용돼 산뜻한 향미를 더해주고 잡냄새를 없애준다. 레몬그라스는 잎과 줄기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생으로 또는 건조나 가루 형태로 닭고기, 소고기, 해산물 요리, 수프, 커리 등의 요리에 사용되며 다른 재료와 블렌딩(blending)해 차로 마시기도 한다. 레몬그라스는 대부분 수입해서 유통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역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2010년부터 전남 해남 지역에서 재배되어 유통되고 있다.
레몬그라스의 영양 및 효능 주로 요리에 쓰이는 부위는 레몬그라스의 흰색 줄기 부분으로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을 함유하고 있어 암 및 염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차로 사용되는 노란색 어린잎은 소화를 촉진하고 두통 치료 및 빈혈 예방에 사용된다. 특유의 향기 성분인 시트랄도 함유되어 있어 오일로 만들어 근육통 및 두통 완화,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해주는 아로마 테라피로도 활용된다.
레몬그라스 고르는 법 레몬그라스를 고를 때는 줄기 부분에 상처가 없는지, 들었을 때 중량감이 있고 단단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들었을 때 가벼운 느낌이 든다면 수분을 잃어 신선도가 떨어진 것일 수 있다. 또한 레몬그라스 고유의 색인 녹색이 선명하고 고르게 착색되어 있어야 하며 병충해가 없는 것을 고른다.
레몬그라스 손질법
레몬그라스는 용도에 따라 줄기 전체를 사용할 수도 있고, 줄기를 가늘게 썰거나 갈아서 소스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줄기를 생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향미가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칼집을 내거나 밀대로 찧어 주면 좋다. 하얀색 뿌리가 마르고 색이 변한 부분이 있다면 칼로 껍질을 벗기거나 잘라낸 후 사용한다. 소스로 사용할 때는 줄기 윗부분은 질겨서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밑 부분 7~8cm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몬그라스 보관방법
밀봉해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한다.
씻지 않은 채로 밀봉해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면 몇 주간 보관이 가능하다. 냉동 건조된 레몬그라스는 밀봉해 서늘하고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