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한 여고생이 수업을마치고 학교를 나서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우산이 없어서 매우 난처했고,
하는 수 없이 처량하게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데...
누군가 뒤에서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었다.
쳐다볼 수는 없었지만
키가 아주 큰 남학생임이 분명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 여학생은 말없이 남학생과 걸어가던 중...
두갈래 길이 나타나자...
여고생 曰 : 저.... 저기.... 전 이쪽으로 가요....
그러자 그 남학생이 잠시 머뭇거리며 말하길....
"누나... 왜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