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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이야기
이슬노래 2019-07-25     조회 : 406

매일 아침 할아버지께서는 동네 뒷산으로 개를 데리고 산책하신다.
오늘도 산책하고 오셨다.
그런데 개의 입을 보니 희미하게 피가 묻어 있었다.
할아버지께 물어보니 숲에서 뛰어놀다가 긁힌 것 같다고 하셨다.
나는 조금 걱정하면서 입을 타월로 닦아주었다.
다행히도 다친 흔적은 없는 것 같다.
이틀 후.
동네 뒷산에서 아이가 죽어 있는 게 발견되었다.
할아버지께선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하지 않는 게 좋겠지?'

라고 귀엣말하셨다


---


최근 동네 공원에 엽기 살인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밧줄로 목을 졸라 죽인 후, 눈을 도려내는 잔혹한 사건이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공원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고 들었다.
하지만 내 친구가 당했다.
밤늦게 학원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지름길로 가려고 공원을 지나치다가 당한 것이다.
너무 슬프면 눈물이 나오지 않는 걸까.
유치원 때부터 친했던 친구다.
절친한 친구에게 이런 일을 한 범인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
내가 미끼가 되어 복수를 할 것이다.
자정이 넘은 공원은 깜깜했다.
달빛도 없고, 가로등이 없는 곳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인적도 없어서 공원은 으스스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첫째 날.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날.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날.
드디어 나타났다.
분명 그 녀석이 틀림없다.
휴대폰을 만지는 척 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이윽고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갑자기 내 목에 밧줄이 감긴다.
밧줄이 목을 파고드는 것처럼 죄여온다.
아프지만 이런 건 이미 알고 있었다.
뒤돌아서 녀석에게 대들었다.
녀석이 칼로 몇 차례 쑤신 것 같았지만 흥분해서 인지 전혀 아프지 않았다.
내 몸이 쓰러지면서 녀석도 넘어졌다.
운 좋게도 녀석에게 올라탄 모습이 되었다.
어두운 공원이지만 가냘픈 달빛 사이로, 공포로 일그러진 녀석의 얼굴이 보였다.
녀석의 비명이 들렸다.
"으아아악!!! 넌 분명 내가 죽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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