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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cker2002 |
2019-10-12 조회 : 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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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정채봉
꽃은 피었다 말없이 지는데 솔바람은 불었다가 간간이 끊어지는데
맨발로 살며시 운주사 산등성이에 누워 계시는 와불님의 팔을 베고 겨드랑이에 누워 푸른 하늘을 바라본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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