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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빛(한글날의 시) |
점보주스 |
2019-10-13 조회 : 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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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쓸수록 정드는 오래된 말 닦을수록 빛을 내며 자라는 고운 우리말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 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 없는 푸르른 소나무 빛 나를 키우려고 내가 싱그러워지는 빛
"용서하세요"라는 말은 부끄러워 스러지는 겸허한 반딧불 빛 나를 비우려고 내가 작아지는 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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