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이전
다음
목록
|
가을날 |
또로로 |
2019-11-10 조회 : 205 |
|
|
|
주여,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 얹으시고
들판에 바람을 풀어 주옵소서.
마지막 열매를 알차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녘의 빛을 주시어
무르익도록 재촉하시고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에 스미게 하소서.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집을 짓지 못합니다.
지금 홀로인 사람은 오래도록 그렇게 살 것이며
잠자지 않고,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이며
바람에 나뭇잎이 구를 때면 불안스레이
이리저리 가로수 사이를 헤맬 것입니다. |
1
0
|
|
|
|
|
|
|
커뮤니티 |
· 핫이슈 |
· 핫딜 |
· 좋은글 |
· 자유토크 |
· 인스타툰 |
· 유머 |
· 웹툰/짤방 |
· 요리레시피 |
· 영화/드라마 |
· 연애토크 |
· 여행이야기 |
· 뷰티/패션 |
· 보험 |
· 맛집 |
· 댕냥이 |
· 다이어트 |
· 꿀팁 |
· 결혼/육아 |
· 건강기능식품 |
|
인기영상 |
· 헬스홈쇼핑 |
· 해외반응 |
· 핫이슈 |
· 음악감상 |
· 유머 |
· 영화/드라마 |
· 스포츠 |
· 꿀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