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김향숙아버지는태산 같은 존재나이가 들수록 작은 동산의 둔덕흔들림 없는아름드리였다가누구보다 연약한 갈대수많은 감정들을가슴에다 채우고가장이라는짐을 지고 휘청대는참으로 외로운 사람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