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로그인   |   회원가입   |   고객센터
커뮤니티 핫이슈 유머 영화드라마 꿀팁 맛집 인기영상 뷰티패션 Hot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내
글쓰기 이전 다음 목록
이정하님의 글중..
북기 2020-01-29     조회 : 257


어쩌면, 오늘도 나는 연극을 했을 것입니다.
거짓 웃음,거짓말, 거짓행동을 스스럼없이 꾸며 대며
다른 사람의 것일지도 모르는 대본을
마치 내 것처럼 외고 다녔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기저기 남아 있는 붓자국을 지워 낸다고는 했지만
아직도 내 얼굴의 어딘가에는 깜박 잊고 지우지 못한
분장의 찌꺼기가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자국 그대로 나는 잠이 들 것이고,
눈을 뜨자마자 또 정신없이 집을 나설것입니다.
따지고보면 관객도 없는 텅 빈 무대에서
무엇을 잡자고 이리도 허우적거렸는지.....
모처럼 거울을 봅니다. 많이 변했다는게 대번에 느껴지지만
어떻게 변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까지 비춰 주는 거울이 없다는 것은,
그래서 퍽이나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만일 우리 앞에 마음까지 비춰 주는 거울이 있다면
그때도 그렇게 자신만만할 수 있을까요.

 

1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이전 다음 목록
댓글쓰기

등 록
최신순 추천순
아린아린이 | 추천 0 | 01.29  
글이 좋습니다
0    0
삭제 수정 글쓰기
조회수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 케츠 패밀리세일 해요~ 최대..(0)
· 【추천공모전】2024년 장례..(0)
· GEC Turning Poi..(0)
· 【추천공모전】 [2024 글..(0)
커뮤니티
· 핫이슈 · 핫딜
· 좋은글 · 자유토크
· 인스타툰 · 유머
· 웹툰/짤방 · 요리레시피
· 영화/드라마 · 연애토크
· 여행이야기 · 뷰티/패션
· 보험 · 맛집
· 댕냥이 · 다이어트
· 꿀팁 · 결혼/육아
· 건강기능식품
인기영상
· 헬스홈쇼핑 · 해외반응
· 핫이슈 · 음악감상
· 유머 · 영화/드라마
· 스포츠 · 꿀팁
이벤트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