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로그인   |   회원가입   |   고객센터
커뮤니티 핫이슈 유머 영화드라마 꿀팁 맛집 인기영상 뷰티패션 Hot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내
글쓰기 이전 다음 목록
새로운 희망 일기를 쓰며
파닥파닭 2012-03-01     조회 : 7036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작은아이는 이 못난 엄마에게 심장을 칼로 도려내는 듯한 고통 

을 안겨 줍니다. 무슨 죄가 있어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저 어린 것이 온몸으로 겪어야 하는지,

죄인인 엄마는 감히 아픈 아이 앞에서 울음 소리 조차 낼 수 없습니다.

14년 전, 스물두 살에 양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1년 뒤 태어난 큰아이가

선천성 복잡 심장기형이라는 진단을 받으면서 불행은 시작됐습니다. 가난한 집안의 며느리가 달갑지

않던 시어머니는 아이가 아픈 게 친정집 조상 탓이라는 무속인의 말을 믿고 굿을 해야 한다며 우기셨

습니다.

큰아이가 무사히 심장 수술을 마친 뒤에도 시어머니와의 갈등은 계속됐지만, 남편은 바람막이가 되

어 주지 못했습니다. 어머님의 외고집이 지나친 걸 알면서도 집안이 조용하려면 어머니 앞에서 몸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에 대한 실망이 커지면서 나는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남편

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큰아이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셋집을 내놓았을 때, 어머님은 온전치 못한 아이에게 모든 걸 내준

다고 걱정하셨습니다. 그 말을 달갑게 듣지 못하는 내가 어머님 눈에도 곱게 보이지 않았음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 기적이라고 말하는 아이를 나는 어떻게든 살리

고 싶었습니다.

9 0
TAG #감동글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이전 다음 목록
댓글쓰기

등 록
최신순 추천순
삭제 수정 글쓰기
조회수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 빨간 넥타이 고양이(0)
· 사슴과 워킹(0)
· 【추천 공모전】 제7회 유니..(0)
· 알뜰폰 무제한 13,090원..(0)
· 【추천 공모전】 The 5t..(0)
· 【추천 대외활동】 문화 PD..(0)
· 【추천 공모전】 2025 서..(0)
· [속보] 시흥시, 흉기 살인..(0)
· 여자들 사기 속옷(0)
· 요즘 일본에서 관심 있어 하..(0)
커뮤니티
· 핫이슈 · 핫딜
· 좋은글 · 자유토크
· 인스타툰 · 유머
· 웹툰/짤방 · 요리레시피
· 영화/드라마 · 연애토크
· 여행이야기 · 뷰티/패션
· 보험 · 맛집
· 댕냥이 · 다이어트
· 꿀팁 · 결혼/육아
· 건강기능식품
인기영상
· 헬스홈쇼핑 · 해외반응
· 핫이슈 · 음악감상
· 유머 · 영화/드라마
· 스포츠 · 꿀팁
이벤트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