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갈 길은 우리가 조종해야 한다. 안 그러면 다른 사람이 조종할 것이다.- 잭 웰치-˝
˝난 이대로가 좋아.˝ ˝그냥 되는 대로 살래.˝ ˝장래를 생각하면 뭘 해.˝ ˝목표가 왜 필요해?˝ 이렇게 생각하며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분도 그런가? 물론 나도 한때는 그랬고, 지금도 때로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항상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반대한다. 왜냐하면 불행하게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왔고, 행복하게 사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언제부턴가 깨달았기 때문이다.
<되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살 것인가?>
여러분 중에는 지금까지 목표 없이도 잘 먹고 잘 살아왔다고 항변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누군가가 먹여 주고 돌봐 주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분 스스로 운전을 하지 않고도 어딘가를 오갈 수 있었던 것은 남이 운전하는 차에 편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타고 온 삶의 자동차 운전자는 부모들이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부모들이 운전을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언제까지나 차를 몰아 주는 운전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이제 운전석에 앉아야 할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 자신이다. 더군다나 세월이 조금 더 흐르면 여러분의 자식들을 위해 한동안 운전을 해주어야 한다. 망망대해에 떠 있는 목적지도 없고 방향타도 없고 엔진도 고장난 배를 타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여러분이 핸들이 고장 난 차의 운전석에 앉아 엑셀레이터를 밟고 있는 장면을 떠올려 보라. 바람이 부는 대로, 바퀴가 굴러가는 대로 놔둘 수 있는가? 그래도 좋은가? 흘러가는 대로 살겠다고? 방향타가 없는 선박의 끝은 침몰이고, 핸들이 없는 자동차의 말로는 충돌, 추락, 아니면 전복이다. 그래서 목표가 필요하다.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삶의 끝은 대개 암흑과 고통이다. 그렇다고 목표를 가지라는 것이 몇 살이 되어 키가 몇 센티에, 체중이 얼마며, IQ가 몇인 사람하고 결혼을 할 것인지와 같은 시시콜콜한 것까지 결정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이 시점 이후에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에 대한 지도를 그려보라는 말이다. 목적지가 있어야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길 수 있으니까.
<우리가 목표를 멀리하는 까닭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분명한 목표가 없는 사람들 중에는 막연하게 그것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구체적으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휴대폰을 사기로 마음먹으면 다른 사람들이 갖고 다니는 휴대폰이 유난히 더 눈에 띌 것이다. 왜일까? 욕구가 목표를 만들고 목표가 있으면 그것과 관련된 것에 더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목표는 우리의 감각과 행동을 안내하는 지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
●이루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는 속담이 있다. 공부를 잘 하는 것이든, 돈을 많이 버는 것이든, 매력적인 이성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것이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할 때 흔히 쓰는 책략이 ˝포기하기´이다. 그리고 이솝우화의 여우처럼 이렇게 합리화한다. ˝난 원하지 않았어.˝ ˝그런 것은 내게 필요 없어.˝ 왜 그럴까? 좌절감은 목표 때문에 생기며 목표가 없으면 괴로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