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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사의 봄 |
또로로 |
2020-03-14 조회 : 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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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요정(妖精)들이
단발하려 옵니다.
자주 공단옷을 입은 고양이는 졸고 있는데
유리창으로 스며드는 프리즘의 채색(彩色)은
면사(面紗)를 덮어줍니다.
늙은 난로는 가맣게 죽은 담뱃불을 빨며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어항 속 금붕어는
용궁(龍宮)으로 고향으로
꿈을 나르고
젊은 이발사는 벌판에 서서
구름 같은 풀을 가위질할 때
소리 없는 너의 노래 그치지 마라.
벽화(壁畵) 속에 졸고 있는 종달이여.
오늘은 장서언 시인의 《이발사의 봄》이라는
시를 읽어 봅니다.
이 시에서 제목으로 되어 있는 `이발사'는 농부이며
요정은 봄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봄날의 풍경을 소재로, 새로 단장하는 즐거운 봄을
노래하는 시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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