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었어
난 그 짧은 시간동안 끊임없이 외쳐댔다
그리고 끊임없이 한결같은 시선으로 당신을 보았다
오늘은 내 눈앞에 당신이 있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행복한지
내 삶이 너덜너덜하게 지쳐있다는 것조차 까맣게 잊었다
당신을 만나기만하면 아주 달콤한 꿈을 꾸는 것만 같다
내일에는 당신이 없는데
내일도 달콤한 꿈을 꿀까 기대하게 되어 큰일이다
넌 나의 일부고 삶의 전부고 살아가는 이유야
이 세상 사람들 눈에는 너가 어떻게 보이는지 몰라도,
나에게는 너가 최고고 너가 제일 좋아 정말 너무 사랑해
업어줄까요?
내가 머뭇거리며 말했을 때 당신은 한사코 거절했다
심장 박동 소리가 너무나 커서 당신의 가슴이
내 등에 닿으면 쿵쿵 소리가 울릴까봐 안 된다며 웃었다
당신의 집에 거의 다다를 즈음 당신이 말했다
발이 아프다고 하면 이 멋진 산책을 그만 끝내자고 할 까봐 참았다고
그저 계속 걷고 싶었다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당신의 손을 잡았다
그 때 우리 둘의 간격은 여전했지만
우리의 잡은 손이 그 간격 사이로 길을 내었다
마음이 잡은 손을 따라 전해졌다
그렇게, 굳이 간격을 좁히지 않아도 우리의 간격이 허물어졌다
출처::http://blog.naver.com/cdiqsv?Redirect=Log&logNo=9014352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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