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친한 친구가 델포이로 찾아가 아테네(혹은 세계)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누구냐는 신탁을 의뢰했고, 그에 나온 결과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에서 가장 지혜롭다는 신탁이 내려졌습니다.
이 신탁을 소크라테스에게 알려주자.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나자신이 무식하다는 것 뿐인데, 어떻게 저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가? 그리고 신께서는 지혜로우시기에 틀리실리가 없고, 거짓을 말하시지 않는 분이신데 저런 결과가 나온 이유가 뭘까? 내 아테네를 돌아다녀 나보다 지혜로운 자를 찾아 그분을 대리고 델포이에 가서 신께 왜 그러한 신탁을 내리셨는지 물어야겠다.˝
라고 생각한후에 아테네에서 지혜롭다고 소문난 자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맨처름 찾아간 자는 정치가로서 한참을 그들과 이야기한 끝에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들은 안다고 착각을 하고, 자신은 스스로가 무지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점 하나가 내가 그들보다 나은 정도일 뿐이라는 생각과 함께 크게 실망하고 다른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시인들을 만났습니다. 시인들과의 이야기 끝에 얻은 것은 그들은 자신들이 썻던 시의 내용조차도 재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주변에 있는 시인을 좋아하는 이들이 그들이 써낸 시에대해서 더 많이 알고 있었고, 시인들은 무당이 무아지경에서 굿을 하듯이 시인들도 무아지경에서 글을 쓰고 있었을 뿐이며, 그들이 쓴 글이 곧바로 그들의 지혜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그들 또한 자신이 무언가를 안다고 착각하는 이들이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시한번 찾아간 이들은 장인들이 었습니다. 그들과의 대화끝에 그들이 무언가를 조금 알고는 있지만은 그 조금아는 것에 도취되어서 모든것을 안다고 착각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그때문에 조금 아는 것 조차 무의미하게 되었다며 안타까워하며, 결국 자기 자신이 무식하다는 것을 안다는 것 하나로 자신이 아주 조금 그들보다 지혜롭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는 아테네 재판정에서 사형언도를 받고 감옥에 가기 전까지 자신보다 지혜로운 자를 찾아서 아테네의 수많은 이들과 대화했었다고 하였고, 그가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진심으로 알고있는 이들을 혹은 그이상의 지혜를 가진이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