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을 때
설레이는 사람보다는
편해지는 사람이 좋고
손을 잡으면
손이 따뜻해지기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져 오는 사람이 좋고
밥을 먹으면
신경 쓰이는 사람보다는 함께일 때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문자가 오면
혹시나 그 사람일까 기대되는 사람보다는
당연히 그 사람이겠지 싶은 사람이 좋고
낯선 사람보다는
아직은 서로 알아가고 있는 이미 익숙해서
편한 사람이 좋고
내 옆에 없을 때
곧 죽을 것 같은 사람보다는 그 사람 빈자리가
느껴져서 마음이 허전해지는 사람이 좋다
그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