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에 잠긴 하얀 조약돌처럼깨끗하고 단단하게 마음속 깊이숨어 있던 그 귀한 말사랑의 말을 막상 입으로 뱉고 나면왠지 쓸쓸하다처음의 고운 빛깔이조금은 바랜 것 같은아쉬움을 어쩌지 못해공연히 후회도 해본다그러나 한 번이라도 더 듣고 싶어모든 이가 기다리고 애태우는사랑의 말이 말은 가장 흔하고 귀하면서도강한 힘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