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을 마셨어요..조금이라도 이 져려오는 가슴 진정시킬까 해서...더 아파요..그 아이 집앞에서 우두커니 앉아 있었어요..기다리는게 아닌, 그제서야 조금 가라앉았어요..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울고 있었어요..제가..혹 마주치기라도 할까봐 마냥 걸었어요..그 아이와 자주 다니던그 길을...그 아인 또다른 사랑과 또다른 길을 만들겠죠?..너무 보고싶어요...다시 이 길을 걷고 싶어요..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요?..아뇨..절대 그럴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내 안에 있어요..힘들거나 너무 보고싶을때면 이 길을 걸을래요..막연한 기대감일진 몰라도..그 아이도 이 길을 기억한다면..혹 마주칠지도 모르잖아요..이젠 가슴으로 안울래요..아프면 소리내어 엉엉 울래요..그 아이..내가 사랑하는 그 아이...울지 않게요...여러분은 여러분만의 길이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