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예측하는 속담은 전부 미신일까?교과과정 | 초등학교 > 5학년 > 2학기 > 과학 5-2 > 1. 날씨와 우리 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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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날씨 예측과 관련된 속담날씨 속담은 사람들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나라는 날씨 속담이 참 많아. 그중의 하나가 ‘아침 무지개는 비가 올 조짐이다.’라는 말이야. 그런데 이런 날씨 속담을 비과학적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어. 생각과 달리 꽤 과학적이기도 하거든. 그렇다면 아침에 무지개가 뜨면 정말로 비가 올까? 그건 맞는 말이야. 아침에 뜬 무지개는 태양의 반대편인 서쪽에서 볼 수 있어. 서쪽 하늘에 있는 물방울에 햇빛이 굴절되어 나타나는 현상이야. 무지개가 보이는 건 하늘에 물방울이 많다는 뜻이거든. 결국 서쪽에 있는 공기가 차츰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비가 올 수도 있는 거지. 서쪽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을 타고 말이야.
여기서 편서풍은 우리나라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이야. 편서풍은 항상 서쪽에서 오는 바람인데, 우리나라 날씨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바람이라고 할 수 있어. 우리나라 서쪽에 있는 중국 대륙의 공기가 동쪽인 우리나라로 들어오니까 말이야. 특히 우리나라에 큰 해를 끼치는 황사는 바로 중국 사막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모래 먼지를 말한단다. 날씨에 관한 속담 * 종소리가 잘 들리면 비가 온다. * 서리가 많이 내린 날은 맑다. 2. 과학적인 날씨 예보를 돕는 기상 위성과학이 발달하면서 날씨를 미리 알아보는 일기 예보도 꽤 정확해졌어. 인공위성으로 기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지. 인공위성은 지구 바깥에서 지구 주변을 돌며 자연스럽게 지구의 대기 상태를 볼 수 있어. 기상 관측을 목적으로 설계하여 쏘아 올린 인공위성을 특별히 ‘기상 위성’이라고 부른단다. 기상 위성은 지구에서 보내는 신호를 이용해서 바람이나 구름 같은 기상 현상을 관측하는 장비야. 기상 위성을 이용하면 사람들이 직접 기상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바다 한가운데나 열대 우림 등의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단다.
기상 위성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관측할 수 있어. 밤이 되어 아무것도 볼 수 없을 때 적외선으로 촬영을 하면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것처럼, 인공위성도 적외선을 이용하여 구름이 많은지 적은지 등을 관측한단다. 우리나라도 2010년 6월, 첫 기상 위성인 ‘천리안 위성’을 하늘에 쏘아 올렸단다. 3. 날씨 예측에 쓰이는 여러 가지 도구들우리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해 주는 일기 예보 덕분에 날씨를 미리 알 수 있어. 만약 내일 비가 올지 눈이 올지 전혀 알 수 없다면 정말 불편할 거야. 그럼 기상청에서는 어떻게 날씨를 미리 알 수 있을까? 전국에 있는 기상 관측소에서는 기온, 강수량, 습도, 바람, 하늘의 상태 등 기상 요소를 3시간마다 관측해. 그 밖의 여러 곳에 무인 기상 관측 장비를 설치해 놓고 기상들을 매분마다 측정하고 있단다. 백엽상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백엽상에 관측 기기가 들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겠지? 이렇게 땅 위의 상태를 관측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바다에는 관측용 부표를 띄워 놓았어.
‘라디오존데’라는 기구를 올려 보내거나, ‘전파 탐지기’, ‘기상 위성’을 이용해 하늘의 온도와 습도도 재지. 기상 관측소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모은 날씨 정보를 컴퓨터로 분석해서 예상 일기도를 만든단다. 그리고 그것을 기초로 일기 예보를 하는 거야. 잠깐 퀴즈 기상 관측용 기구가 들어 있는 흰색 나무 상자는?
정답 : 백엽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