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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히몽몽 2020-04-13     조회 : 248
새들은 먹고사는 일 다 노래로 되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새들에게는 그 모든 것 하나라서 날갯짓의 고단함도 저 그늘 속에 쉬어간다. 마음껏 울어도 받아줄 나무 있으니 사랑으로 건너는 일, 새에게 쉽다 하겠다. 나의 생애 또한 새처럼 자유롭다면 이 숲에 있는 모든 나무 사랑할 수 있으리라. 산길을 걷다가 산길 그 자체가 되고 싶었으나, 새가 되는 길을 물어 떠나려 했으나 먼 길 돌아와 앉은 이곳 ​ 내가 울고 있는 이 자리가, 새들이 울고 떠난 자리인가 어느새 와 있는 나뭇잎 하나 새들도 울었던 자리가 있음을 말해주는가. 성좌처럼 수놓은 그 울음 어디에나 있어 숲 곳곳 이토록 빛나는가. 내 온몸 가득 은하수 되고 나면 저 새들처럼 되려는지 눈물을 묻고 돌아오는 길 빛이 그늘진 산간에는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시집의 제목처럼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라는 말이 가는 내내 맘길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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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여왕 | 추천 0 | 06.01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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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mman | 추천 0 | 04.13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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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nangi | 추천 0 | 04.13  
좋은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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