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달다
- 김덕성-
가을엔 주렁주렁 매달려햇살에 빨갛게 물들여진 홍시로 가을이 달다불타는 듯싶은빨간 사랑을 가득하게 품고누구나에게 사랑받는빨갛게 익은 살결고운 빛깔단맛이 배인 탱탱한 몸집말랑말랑 풍선 같고보드라운 감촉만지면 터질세라 조심스럽게 다가가며입맛만 다신다한입에 넣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