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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히몽몽 2020-04-18     조회 : 337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스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 그러나 매양 퍼울릴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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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mman | 추천 0 |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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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nangi | 추천 0 | 04.19  
좋은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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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랭지 | 추천 1 | 04.18  
좋은글잘보고갑니다
1    0
swwet | 추천 0 | 04.18  
퍼온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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