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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지는 것들을 위하여 |
| 히몽몽 |
2020-05-07 조회 : 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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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어
나무가 잎을 버린다고
사람들이 말할 때
나무는
잎을 땅에 잠시 맡기는 거라고 생각했다
봄이 되어 나뭇잎이 다시 돋아날 때
나무는 외쳤다
누가 누구를 버리고
누가 누구에게 버려진다는 것인가
사람도 이와 같은 것
사람은 버릴 수도 없고
버림 받을 수도 없는 것
잠시 맡겨지는 것마다 인사를 하고
먼지만큼 작은 재도 호호 불면
새로운 아침이 살아올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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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mman | 추천 0 | 05.07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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