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고하고 완고한 사람은 어리석다. 판단을 잘못 내리기 쉬운 사람일수록 자기의 생각만을 고집한다. 자신이 정당할 때에도 양보심을 보여주는 이가 현명하다. 이쪽이 바르다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마음이 너그럽고 깊은 행동은 누구한테나 칭찬을 받게 될 것이다.
상대방을 굴복시켜서 얻어지는 것보다 자기의 의견이나 주장을 끝까지 고집하여 잃는 것이 훨씬 크다. 자신의 정당함을 아무리 내세워도 누구도 그것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 무례한 녀석이라는 생각만 할 뿐이다. 머리가 굳은 사람은 아주 고집만 세어서 설득하려고 해도 헛수고이다. 그러한 고집쟁이가 줏대없는 일시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 생각에 사로잡혀 어리석은 평생을 보내게 된다.
의지는 굳세어야 하지만 자신의 생각, 주장만 고집부려서는 안 된다. 물론 예외는 있다. "두 번 다시는 상대방에게 양보하지 않겠다." 는 생각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에는 사고 방식에서는 양보하더라도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결코 상대방에게 굽혀서는 안 된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어록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