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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무통천국,제왕절개로 3주 일찍만난 대빵이 출산후기 (본편)
그라비아 2011-04-20     조회 : 8557

예정일 : 2011년 12월 13일

출산일 : 2011년 11월 22일

진통. 무통. 촉진제. 제왕절개

 

 

 

 

2011년 11월 21일

 

막달이 되면서 새벽에 화장실 가는일이 일상이 되었다

자면서 화장실 가고 싶다하고 일어나면 그 시간은 항상 새벽 4시 30분

이날도 어김없이 새벽4시30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다시 잠자리에 누웠는데

다른때와는 다르게 아랫배가 땡기고 불편했다

참을만 했기에 그냥 취침-

 

아침 7시 30분

회사 출근하기 위해 씻으려고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봤는데

어라?! 이건?!

이슬인가보다. 붉은 빛 분비물이 보였고 딱 봐도 아 이게 이슬인가보다 했다

여전히 아랫배는 땡겼다 괜찮았다를 반복하고 있었고 견딜만 해서 일단 출근 !

아침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무 마치고 불안해서 광훈이한테 데릴러 오라 해서 퇴근 !

집에도착해서 일단 저녁을 먹고 조금더 불편해진 아랫배 ...

혹시모른다는 생각에 출산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출산가방을 싸면서도 설마 내일 나오겠어?! 아니겠지? 라는 생각에 몸도 불편하고 해서 대충 출산가방을 쌌다

어느정도 싸고는 너무 힘들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2011년 11월 22일

 

새벽,, 밤잠 한숨도 못잤다

아랫배가 어찌나 땡기고 아픈지 꼬박 밤을 새고 아침 !

출근은 해야하고 병원도 가야하고

출근했다 병원갈까 ? 병원갔다 출근할까 하다가

준비하는중에 안되게다 싶어서 병원으로 먼저 갔다

 

아침 9시

 

병원도착

태동검사

진료

드디어 내진 !!!!!!!

 

맙소사.. 진통이 시작되고 있단다 자궁문도 열리고 있고 당장 입원 !!

 

분만실로 올라가 옷을 갈아입고 굵은 주사바늘을 팔에 꽂아 주신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양쪽 산모 !!

곧 아기가 나올라나부다 소리가.. 소리가.. 대박.. ㅜㅜ

 

 

 

주사맞고 분만을 빨리 끝내려는지 촉진제를 투여한다

촉진제 투여하고 얼마후 미친듯이 아파온다 ㅜㅜㅜ

아파죽겠는데 운동하라고.. 누워있으면 더 아프다고 움직이란다... 젠장 ㅜ

걸었다가 아파 죽고.. 또 걸었다가 아파죽고..

보다못한 광훈이 무통제안을 한다.. ㅋㅋㅋㅋㅋㅋ 난 바로 받아들인다

 

무통시술하는데도 마취따위 진통엔 개미 발톱에 때다

무통시술해도 잘 안듣는 사람이 있다던데

난 무슨.. 엄청 잘듣는다

무통들어가고 얼마후부터 무통천국을 맛본다

완전 안아파.. 어쩜이래?!

 

 

 

오후 2시

무통달고 열심히(?) 운동했다

걷고 또 걷고 전화오는거 다 받고 괜찬다고 웃으면서 통화하고 ..

자궁문도 6센치열렸다고 진행속도가 빠르다고 3-4시간 후면 아기낳을것 같다고

간호사 언니가 얘기해줘서 설레임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기 심박수 태동검사한다고 침대에 누워 검사를 했는데..

먼가 심상치가 않다

내진은 간호사별로 돌아가면서 한 5번은 한거 같고  먼가 안좋은 분위기?!

알고보니 아기 심박수가 떨어진다고 축진제를 끊고 기다려 보자고 한다 .. 헐.. 무슨일이야..

 

1시간정도 아기상태를 지켜봤는데도 아기 심박수가 떨어져 가고 있고 결국엔 수술얘기가 나온다

이러고 있는사이 엄마 아빠가 도착하시고

담당쌤이 내려오셔서 현재 상태를 말씀하시고 수술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신다. ㅜ

헐.. 수술.. 단 1% 도 생각못했던 제왕절개 수술이다

또 하나 걱정은 내가 간이식 수술경험이 있어서 혹시나 혹시나 배를 갈랐을때 유착되었거나 어려움이 있을까바

담당쌤님도 걱정하시고 가족들도 걱정하고

모든일이 순식간에 이루어 지고 나는 바로 수술실로 옮겨졌다

가족들 얼굴을 볼세도 없이 수술실에 들어갔고 침대에 누웠고 마취가 들어갔고 내 기억은 또렷하고

 

정말 무서웠고 두려웠고 걱정이 됐다.. 아이 잘못될까봐..

시간이 흐르고 얼마후...

 

2011년 11월 22일 오후 3시 46분  몸무게 2510g 키 48 센치 우리 아기가 태어났다

 

응애 응애 애기 울음소리가 들리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잘나왔나 보다.. 별일없이 잘 나왔나 보다

간호사 언니가 보호자 아빠를 찾았고 고개를 돌려보니 아기가 보인다 ㅜ

아빠는 탯줄을 자르려고 준비중이고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어주시고

이쁘다 이쁘다 주위에서 아기 이쁘다고 난리 ㅋㅋㅋㅋ

이와중에 나 들은건 다들었다 ㅎㅎㅎ

 

 

 

 

 

 

태어나자마자 눈딱 뜨고 세상을 보며 나온 아기

탯줄에 눌려 힘들어했던 우리 아기

아주 조금만 모자랐음 인큐베이터에 들어갈뻔 했던 아기

정말 다행이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운 우리 아기

 

 

 

 

대빵이 반가워 ^^ 너무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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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임신  #출산  #출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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