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싸우고 스스로 화해하는 아이들의 솔직한 모습을 담은 그림책. 다이는 매일 놀이 섬이라는 놀이터에서 노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어느 날 가장 친한 친구인 고타와 싸우게 됩니다. 고타를 이길 수 없자 화가 난 다이. 집에 돌아오니 마구 눈물이 납니다. 다이는 억울한 마음에 만두를 먹자는 선생님의 제안도 거절하고, 고타의 사과도 받아주지 않아요. 하지만 엄마가 가져온 만두를 먹고 어느 새 화가 풀려 버립니다.
이 책에는 싸움에서 진 분한 마음에 친구의 사과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어느 새 스르르 풀려 버리는 아이의 모습이 천진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얼핏 보면 아이들이 그린 것 같기도 한 그림은 아이들 하나하나의 모습을 천진하고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독특한 구도와 개성 있는 표현으로 아이들의 진솔한 세계를 매력적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