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항상 눈팅만 하다 이렇게 글까지 쓰게될줄은 미쳐 몰랐답니다.
사실,,결혼 만10년차입니다.
대학때 만나 연애하고 저25,신랑26에 결혼하여 아들2 딸1를 두었습니다.
신랑은 지금 자영업하며 부모님덕에 경제적으로 빨리 자리를 잡을수 있었고요~
저는 어느누가봐도 부러움을 살만할정도로 두루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대략 집안 경제력 그리고 아이들육아 아파트에서 제일예쁘다할정도의미모? 그리고 항상 자상한 신랑,,,
아직까지 저두 나이가 어려서인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편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저는 항상 겉으로 표현은 않했지만 맘은 항상 우리신랑에게 고마워 했습니다.
아직까지 20대초연애할때의 애틋한 연애 감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히려 더 깊은 사랑이 있고 마냥 좋다는 감정을 갖고 살았습니다.
결혼1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감정을 유지하게 해준 울신랑에게 고마워했고요~
지금도 아이들 재워놓구 술마시러 나가고 같이 심야영화도 보고 운동도 같이하러가고 최근엔 같이 모텔도 갔었습니다.전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입니다.
왜 여자의 직감이라는게 있다고 하죠??
신랑은 여느때와 다를바 없었는데,,그날은 왠지 이상하게 생전처음으로 신랑 핸폰을 봤어요~
근데,,확인되지 않은문자하나 있길래봤더니,,,,
"나두 너처럼 너한테 맛들린것같어,ㅎㅎ
그때 생각하면 설레인다"
이런 문자가 ,,,ㅠㅠ 바로 제핸드폰으로 그번호로 목소리확인했져??
설마 했는데 여자드라구요~
정말 앞이 캄캄했어요~
이게 뭔가??
3시간정도 고민끝에 자는 신랑을 깨웠어요~
그리고 조용히 말했죠?
숨기는거 없냐구??솔직히 말하면 덮어주겠다고,,
근데 첨엔 발뺌을 하더라구요~ 주위 친구들이 이럴경우 무조건 우기라했답니다.
ㅎㅎ~이렇게 순진하고 여린남자인데,,,
그러더니 제가 자꾸 추궁을하니 않해야될말까지 다 모조리 순진하게 말하더라구요~
대학동기 2살연상인데 어찌어찌 연락이되었다고,,,
그리고 몇번 통화끝에 술한잔할려고 만났고 노래방 갔는데 거기에서 여자가 술김에 자기한테 키스를했다면서,,그래서 자기가,,모텔까지 가게됐다고,,
여자도 아이가 둘있는 평범한 유부녀예요~
그리고 그계기로 완전 외도가 되버린거예요~
신랑이 하는일이 워낙 시간을 내기가 힘든일이라 만난건 그때 딱하루고 계속 통화는 했더라구요~
사실 지금생활이 불만족스러워서 그런게 아니라 우연치않은기회에 일탈을 꿈꿨다고 합니다. 그여자도 봤어요~정말 외모는 최악입니다.겈;모습으로 판단하는건 아니지만,,정말이지 이런 여자가 뭐가 좋다고,,,ㅠㅠ 사실 이 여자가 좋다기보다는 그런 잊고살았던 감정들이 생겨 좋았다고 합니다. 이런게 더 위험한건 아닌지,,,,??지금은 모든걸 덮어주고 이번계기로 우리가정이 더탄탄해지길 바라지만 맘같이 쉽지는않네요~남편은 이혼빼고 모든걸 다들어주겠답니다.자기를 없는사람 취급해도 좋다고 다만 아이들에게 예전처럼만 대해주라고,,,~ 근데 그런 당당하지못한 모습이 더 싫어요~
문제는 신랑이 그여자와 같이 잠자리했던게 자꾸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정말이지 어떻게 극복을 해야하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