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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왕트집)
일반인 2011-08-17     조회 : 15883
어제 저녁에 영어 비디오를 보고 있는 중에 남편이 퇴근을 했어요.
비디오를 보고 있느라 아이들은 아빠가 온 줄도 몰랐죠.
내가 문여는 소리에 거실에 나가봤죠.
남편은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tv시청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고 ... 전 거실에서 아이들 숙제를 봐주고 있었죠.
둘째가 저녁먹은 걸 토해서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물을 끄질 못했나봐요.
그리고 그때 옆에 장난감 방에도 불이 켜져 있었구요.
그 상황에서 남편이 거실에 나오니.. 화장실에 불을 안껐다고 .. 아빠가 말했나안했나 욕을 섞여 가면서 성질을 내내요. 전에도 몇번 불을 꺼준 적이 있는 남편 이젠 그것도 싫고 아이들이 알아서 하게끔 바래는 건지... 둘째는 아빠가 화내는 소리에 더이상 꾸중 듣기 싫은 맘에서 그런지 안 좋은 몸을 이끌고 빨리 화장실 불을 끄더군요.
하지만 큰아이는 부드럽게 말해도 될걸 아빠가 화내는 모습을 보자 예민해져서 불을 끄면서도 눈물을 글썽이네요. 마음이 너무 여려서..
아이들이 방에 왔다갔다 하면 불을 끄는 걸 잊을 수도 있는데 아빠는 정확하게 하길 바라니.. 다 큰 아이들도 아니고 이제 초1학년, 6살인데 ..
큰아이가 그러네요.
거실에 있다가도 방에 갔다올수도 있고 그러는데 불 끄는 걸 잊을 수도 있다구요.
네.. 큰아이의 말이 맞을 수도 있네요.
하지만 또 내가 아빠한테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면 아빠 입장을 어떨까요?
너도 아이들한테 소리지를때 있다고 난 그런 말도 못하냐고.. 아이들 교육 제대로 시키라고.
몇번 말을 듣고 나니 이젠 한 마디 말도 하기 싫으네요.
좀만 다정하면 될텐데.. 그럴 여유가 없는건지.. 혹 혼을 내야 말을 듣는 것처럼..
그래서 큰아이한테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방에 불을 켜둔다는 건 분명히 낭비지.. 아빠도 신경쓰라고 말하는 것 같아. 엄마도 깜빡하고 불을 안끌때가 있어. 우리 다음부터는 아빠한테 혼나지 않게 서로 신경쓰고 불 잘 끄도록 노력하자. 아빠도 몇번 꺼주다가 그러시는거니깐 우리가 이해하고.. 알았지.

밖에서 일하고 들어온 사람한테..
힘든 몸인데 그 이상 부드러움을 찾는다는 건 힘든 부분일까요?
여기저기 일하느라고 지친 몸. 그 몸이 스트레스 풀때는 집밖에 없는거죠.
네;/// 일치감치 알았지만 어제..오늘 절실히 느끼네요.
그렇다고 주어진 일을 안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참 맘이 그러네요.
최대한 트러블이 안 생기도록 맞춰야 되겠네요.
가족을 위해서..
왜 마음이 이렇게 자꾸 가라앉는지 모르겠어요.
저녁에 아빠가 퇴근하면 반갑게 맞이해 줘야 되는데 그게 안되네요.
마음의 부담이 생기네요. 저 사람이 오늘은 뭘 트집잡을까 싶기도 하고..
이런 맘을 여러분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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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부부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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