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랜기간동안 직업이 없다가 얼마전 취직을 했어요
저도 남편도 너무 기뻤습니다.
남편 백수생활동안 저혼자 회사다니면서 솔직히 회식한번 맘 놓고 못했어요
남편이 맨날 집에 있으니까요
무직상태가 오래되다보니 의기소침해지고 친구도 잘 안만나더라구요
얼마전 취직을 하고부터는 이상합니다.
맨날 야근이다 회식이다 하면서 늦게오구요
술냄새, 담배냄새, 여자 화장품 냄새까지 옷에서 납니다.
모 접대삼아 회식삼아 여자나오는 술자리에 안갈 수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좀 봐주었죠..
그런데 갈수록 상황이 안좋아집니다.
퇴근하면 서재방에 들어가서 한참동안 있다가 나오고
요즘엔 술마시고와서도 서재방에 가네요
그러면 저는 피곤해서 혼자 잠들어버렸는데..
어느날은 유심히 보니
컴퓨터를 하는 것도 같아요
남은 업무가 있어서 컴퓨터를 붙들고 있다고 하는데.......
가장 심각한건
잠자리 회수도 점점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오래간만에 일해서 피곤해서 그런거겠거니 참고는 있는데...
그냥 여자의 직감 상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에요
고민은...
따지고 한번 싸워야하는지 그냥 과정이려니 하면서 눈감아주고 넘어가야하는지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