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화’(1958) ‘동심초’(1959) ‘자매의 화원’(1959)은 모두 신상옥 감독의 작품이다. 13편 상영작 중 유일하게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 ‘동심초’는 전쟁 미망인 여성의 재혼을 둘러싼 갈등을 다룬 영화. ‘지옥화’는 애인의 동생에게 반한 여자의 비극이고, ‘자매의 화원’에서는 가세가 기울어 여관 마담이 된 여자의 사랑이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드를 맞는다.
이 밖에도 ‘그 여자의 일생’(감독 김한일·1957) ‘모정’(양주남·1958) ‘자유결혼’(이병일·1958) ‘느티나무 있는 언덕’(최훈·1958) ‘촌색씨’(박영환·1958) ‘비오는 날의 오후 세시’(박종호·1959)도 상영된다. 27일 오후 7시30분 ‘청춘쌍곡선’ 상영 후에는 이 영화를 주제로 한 김홍준 감독의 11분짜리 영화 ‘나의 한국영화 에피소드 5, 금순아!’를 상영하고 한국 영화에 대한 의견을 관객들이 김 감독과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편당 2000원. www.koreafilm.or.kr (02)521-3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