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실은 남편이 죽고난 뒤 가족의 궁색한 생활을 돌본다. 그녀의 시동생인 일형의 마음속에는 형수에 대한 고마움이 사랑으로 변한다.
대학을 졸업한 후 일자리를 얻은 일형은 혜실과 영원히 함께 살것을 마음 먹는다. 혜실은 일형에게 죽은 형의 희망은 그가 외국에 나가 공부를 계속하는 것임을 얘기한다.
그러자 일형은 박사학위를 얻어 집으로 돌아와 혜실에게 결혼하여 줄 것을 청한다.
그러나 한국의 도덕은 그들처럼 건실한 사랑의 결합을 허락하지 않는다. (1972년 작별줄거리 남 궁원과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