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대 - 이보희, 김보연, 정애리
80년대 스타들은 원피스 수영복을 즐겨입었다. 비키니를 입더라도 밑위 길이가 두꺼운 하의를 입어 노출을 최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수영복의 색상과 패턴은 70년대에 비해 더 화려해졌다. 강렬한 원색이나 현란한 패턴이 주를 이뤘다. 화려해진 패션만큼 스타들의 포즈도 한결 경쾌해진 모습이었다.
이보희는 지브라 패턴의 원피스 수영복을 입어 몸매의 곡선을 강조했다. 자칫 답답해보일 수 있는 디자인이었지만 등을 완전히 노출해 시원함을 더했다. 또 밝은 미소와 역동적인 포즈로 자신감 넘치는 사진을 완성했다.
김보연은 강렬한 파란색 수영복으로 여름바다 같은 산뜻함을 뽐냈다. 수영복 디자인 자체는 심플했지만 다양한 줄무늬가 들어가있어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 계곡 아래에서 물살을 맞으며 지어보인 밝은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정애리는 긴 하의가 돋보이는 밝은 색상의 비키니를 입었다. 노란색과 초록색이 조화를 이룬 원색 비키니 때문에 흰 피부가 유독 돋보였다. 긴 머리를 살짝 쓸어올리며 짓는 미소는 상큼한 매력을 더했다. |